여행

강원도 바닷가에 개일파라솔이 불법인가요?

sunnysam 2013. 8. 6. 11:24

 

 

 

강원도 바닷가에 개인파라솔이 불법인가요?

 

2년전이네요. 제 고향이 강릉입니다.

부모님도 지금도 강릉에 사시구요.

늘 아무런 어려움 없이 바닷가에 놀러가기 때문에 그해 여름에도 텐트를 가지고 바닷가로 놀러갔지요.

어느 회사의 로고가 박혀있는 파라솔이 가득하길래 자리세(???)를 받으러 다니는 총각에게 텐트를 쳐도 되냐고 물었더니 치라고 하더군요.

아이들과 조금 놀고있는데 덩치크고 깡패같은 놈들이 오더니...

"여기다가 텐트를 치면 어떡하냐고 고함을 지르고 강제 철수를 한다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아이가 자고 있으니 조금만 있다가 걷겠다고 조용히 얘기했더니 무조건 텐트를 걷으라더군요. 그러면서 동생(???)들을 부르며 험악한 분위기를 한껏 만들고.....

너무 화가나서 그 상황을 동영상으로 다 찍고 녹음까지 했답니다.

쳐도 된다고 했던 그 총각들도 뒷짐지고 어떻게 못할정도로 소리지르고 막가더군요.

그랬더니 자기네가 시청소속이라며 신고하라 했구요.

그사람들이 타고다니는 차에도 "공무수행"이라고 버젖이 붙혀있었어요.

그때는 강릉사람인게 창피할 정도여서 신고고 뭐고 잊어버리자 했는데 또다시 개인파라솔 문제가 나오니까 다시 생각이 나네요.

도대체 어디 소속일까요?

시청소속이라고는 말하지만 시청에서 깡패를 용역으로 썼단 말인가요?

민원이 안들어 갔을리 없는데 몇년째 같은 상황인거보면 공공기관과 관계가 없을것 같지 않군요. 

강원도 바닷가 모래사장은 깡패가 주인인가봐요??? 언제부터 그랬나요???

피서객들의 편의시설을 마련하기 이전에 기분좋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이런 깡패들부터 철수를 시켜줬음 하는 바램입니다.

그 이후로 강릉사람인 저도 로고가 박혀있는 파라솔이 가득한 이 피서철에는 바닷가에 갈 마음이 안생깁니다. 다른 지역 사람들은 다시는 오고싶지 않을것 같네요.

파라솔 대여료는 받더라도 모든 백사장을 점령하면 안되지요... 단속좀 제대로 해주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