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2학년 권장도서 목록

 

 

 

 

 

 

초등학교2학년 권장도서 목록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학교 교과서공부보다 그 외에것에 더 많은 신경이 쓰여집니다. 놀아야하는 나이에 논술, 독서록, 미술, 음악, 운동 이것들 중 적어도 3개이상은 동시에 하고있는것 같아요. 이런거 생각할때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음악을 해야하니 피아노를 배워야하고, 체육을 해야하니 태권도를 해야하고, 미술대회가 있으니 미술학원도 다녀야하고, 독서록이나 일기를 잘 써야하니 논술을 하고....

다 학교공부를 위해서 다니는 학원들인가봅니다.

 

음악을 즐겼으면해서 피아노를 배우고, 몸이 건강해야해서 태권도를 배우고, 사물을 좀더 세심하게 관찰해보기위해 미술을 배워보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보려고 독서논술을 하는게 아니랍니다. 눈물이 나네요.

이렇게 말하면서도 엄마들 내면에는 학교에 도움이 되니까... 라는 마음이 있지않나 싶어요.

아이들이 정말 힘들것 같네요.

 

2학년 올라와서 아이 학교에서 권장도서 목록을 보내왔어요.

이 책중 몇권을 읽었는지에 따라 상장을 준답니다. 등급이 매겨지는거죠. 권장도서포함해서 독서록을 쓰는겁니다.

 

제가 책을 아래 책들중 50%를 사서 봤는데 우리 아이가 이정도 책을 이해할정도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뭐.... 못읽는건 아니겠지만 이걸 즐기면서 읽을만한 시간이 충분한가??? 뛰어노는게 좋을까 앉아서 이 책을 읽는게 좋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책이 두꺼워요. 글도 많구요.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책이니 다 좋은책이긴한데 우리 아이들이 독서록을 쓰고 상을 받기위해 책을 읽는다는 현실이 조금 안타까웠어요.

그냥 좋아서 읽는 책이면 엄마 마음도 너무너무 행복할텐데 말이죠....

하지만 해야하는 일이지만 하고싶어서 하는 일처럼 즐겁게 책을 읽을수 있도록 2학년 권장도서는 제가한번 아이와 함께 읽어볼 생각입니다.

어린아이한테 읽어주듯이 한번씩 읽어줘 볼려구요. 그래야 더 머리에 잘 들어올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당분간 목이 좀 아플듯 합니다. ㅎㅎㅎㅎ.

 

이상은 초등학교2학년 권장도서 목록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