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소설책중 가장 흥미로운 책으로 기억된다.
아이를 낳아본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산후 우울증이지만 작가가 남자임에도 이런소재를 이렇게 거창하게 끌고 갈수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다.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것에 공감하기까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라고나 할까!!
산후 우울증은 준비된 임신, 출산이라도 격을수밖에 없는 과정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무사히 그 과정을 격어낸 나 자신이 대견하기도하고 감사했다.
산후 우울증을 격고있는 아내를 배려하는것처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고, 또 여행을 보내는 과정에서 불륜을 저지른 내연녀와 아이를 가로채는 과정이 책을 읽으면서도 울화통이 치밀고 숨이 막힐정도로 화가나게 만들었는데 마지막 판사가 내연녀에게 질문한 한마디에 통쾌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 아이가 당신 아이입니까?" "네"
"당신은 절대 이 아이의 엄마가 아닙니다. "
어느 누구도 엄마를 대신할수 없다. 아이를 쉽게 키우는 엄마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자신도 함께 커가는 것입니다. 모든 엄마들 화이팅~~
재밌는 소설책이 육아서처럼 느껴지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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