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장아찌 담그는 방법

 

 

 

간장장아찌 담그는 방법

 

어느덧 주부가된지 9년째....

진정한 아줌마가 다 된걸 실감할때가 장아찌를 담궈야겠단 생각을 하면서 부터인것 같네요. ㅎㅎㅎ

엄마가 담가주시는 간장장아찌만 먹었는데 어느때부턴가 엄마가 바쁘기도하고 힘이든다며 간장장아찌 보내주는게 뜸해졌지요!!!

그래서 내가 해보기로 했답니다!!! 엄마의 레시피는 항상 적당히!!인 관계로 수퍼레시피에서 기본요리만을 선별해 만들었다는 책 "진짜 기본 요리책"을 참고했어요.

마늘종장아찌를 미리 해본적이 있어 레시피를 내 입맛에 맛게 약간 수정을 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고추, 양파, 오이를 함께 넣어서 간장장아찌를 만들까 합니다.

원래는 고추만 조금 넣으려고 했는데 채소가게 아저씨의 싸게 한팩 더사가라는 말에 혹해서 많이사오고, 담을 그릇을 크게 고르다보니 다른 재료를 더 넣어야 했답니다.

이것이 진정한 아줌마의 자세죠!!!

 

암튼... 만드는 방법 들어갑니다.

재료 - 오이고추 1kg, 양파중간사이즈 2개, 오이2개

간장재료 - 간장800ml, 식초800ml, 설탕600~700ml, 물300ml

* 책에서의 간장재료의 비율은 간장:식초:설탕:물=2:2:2:1인데 이대로하니까 좀 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설탕을 조금 줄였어요.

 

유리병은 뜨거운 물로 소독해서 깨끗하게 바짝 말려주세요.

 

재료도 잘 씻어서 채에담아 물기를 빼주시구요.

 

 

 

다음 간장양념재료를 모두 넣고 설탕이 녹을때까지 저어가며 보글보글 끓을때까지 끓여주세요. 그리고 간장이 다 식을때까지 옆에 놓아두세요.

 

 

간장식을 동안 준비한 기본 재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소독한 병이 예쁘게 넣어주세요. 마구마구 섞는게 먹을때 더 편하겠죠?

저는 차례로 넣다보니 이렇게 쌓였네요.

 

 

간장이 다 식으면 재료가 다 잠길때까지 부어주세요.

재료가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꼭꼭 눌러서요.

 

 

재료가 나오면 혹 상할까봐 눌러주라는 거랍니다.!!!

 

이렇게 해서 뚜껑을 꼭~~~~ 닫아서 실온에서 15분~20분 뒀다가 냉장고속에서 30일정도 두면 맛있는 장아찌를 먹을수 있어요.

여름에는 실내에 잠깐만 두면 되는데, 빨리 먹고 싶다거나 겨울일 경우에는 실온에서 2일정도 두면 빨리 익더라구요.

제가 간장만 찍어먹어봤는데 많이 안짜고 새콤한게 맛있더군요!!!

집에서 한번씩 해둘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