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고추 기르기
봄이되면 대부분의 화원에서 채소 모종을 팔지요.
저는 화원에서 산게 아니고 울 아들 1학년 체험학습가서 고추모종을 하나 받아왔더라구요.
자기 고추라면서 어찌나 고이고이 아끼는지... 큰 화분에 심어놓고 그냥 가끔 물만주고 뒀었답니다.
한동안 너무 안자라길래 그냥 얻은거라 건강한지 않은건가?? 싶어 그냥 뒀어요.
꽃이 피고 지기를 몇번해도 몇개월이 지나도 고추가 열리지 않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수정이 안되서 고추가 안열리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베란다라 바람도 많이 안불로 곤충도 없으니 그럴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면봉으로 암술과 수술을 살살 문질러 줬더니 세상에 이렇게 수정이 되서 쬐끄만 고추가 열렸지 뭐에요.
그래서 꽃이피면 열심히 수정을 시켜주고 물도주고 했더니~~~
짜잔!!! 휴가 갔다왔더니 이렇게 크게 자랐답니다.
지금은 3개밖에 안열렸지만 제법 많은 고추가 자라고 있어요.
모양이 꼭 청량고추같아 먹을 용기가 안나지만 혹 청량고추라해도 반찬해서 맛있게 먹어줄려구요.
울아들도 자기가 가지고온 모종에서 열매가 맻히니까 너무 좋은가봐요.
벌레하나 없이 너무 깨끗하게 자라서 예뻐요.
내년에 모종 몇포기 심어서 수확을 기쁨을 맛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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