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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저자
베스트베이비 편집부 지음
출판사
서울문화사 | 2012-11-20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는 국내 대표 육아지인 ‘베스트베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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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사, 선배맘, 교육카페 회원이 함께 만든 초등 입학 실전가이드

 

첫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우리는 지금의 교육현장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잘 모를 것이다. 교과서는 말할것도 없고 아이들도 우리때와는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엄마들이 감히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많은 교육과 관심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라 그만큼 예민하기도 하고 선생님들도 많은 규제를 당하는게 현실이라 엄마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책으로라도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막막하게 초등학교를 보내면서 이것저것 주워듣는 것 보다는 좀 알아야겠다 싶어 이책 저책 읽어보게 됬는데 그중 객관적으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행사들과 선생님과 아이들, 학부모와의 관계를 살짝씩 보여주는 이책이 참고가 많이 되는것 같다.

학교마다 다르고 가장 중요한것이 담임선생님과 우리 아이와 궁합이 많는지 아이의 장점을 많이 보는지 겠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이고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지 대충은 가늠해볼 수 있는 예제가 많으니 참고해도 좋을것 같다.

막상 학교에 보내고 몇달이 지나보니 생각했던것 보다 걱정할일이 많지는 않지만 은근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관계가 신경쓰이는건 맞는것 같다.

아이를 믿지만 우리 아이가 최고이고 눈에 띄는 아이이기를 바라는 엄마의 속마음은 어쩔 수 없는것인지 내심 걱정도 된다.

다른 엄마들도 마찬가지리라.... 이 책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sunny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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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인생은 초등학교에 달려 있다

저자
신의진 지음
출판사
걷는나무 | 2011-08-02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만큼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해진다!연세대학...
가격비교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책을 읽는 이유가 뭘까?

내가 육아책을 읽는 이유는 어떻게하면 아이를 잘 키울까가 아니라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라는 위안을 받기 위해서다.

물론 책을 읽으면서 나의 잘못된 모습은 반성하고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것도 이유중 하나이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엄마세대의 낡은 교육관을 적용하기에는 시대가 너무 달라졌고 내 주변에 조금 일찍 아이를 키운 엄마들을 따라하자니 별로 닮고 싶을만한 모델이 없어 그렇다면 전문가의 지식을 빌려보자고 했던게 육아책을 읽게 된 계기였다.

그중 많은 위안을 받은 사람이 의사 신의진이었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심리학자, 정신과교수들의 말에 혹하는 경향이 있는 나이기도 하지만 나름 시행착오를 격으면서 아이들을 키운 엄마이기도 하기에 더 공감이 가기도 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신의진의 말...

"쟤랑 놀지 마라"라는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되는 이유 (190~192P)

부모들은 종종 아이가 친구를 선책하고 관계를 맺어 갈 기회마저 빼앗아 버리는 경우가 있다. "쟤랑 놀지 마라"라면서 말이다. 안 그래도 요즘 아이들은 자신과 의견이 다르거나 마음에 안 드는 친구를 나쁘다면서 아주 쉽게 배척해 버린다. 소위 "왕따"를 시켜 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의 그러한 경향을 더욱 부추긴다.

"어유, 쟤는 왜 저러냐? 쟤네 부모는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 거야" 다음부터는 쟤랑 놀지 마라"라는 말을 툭하면 내뱉는다. "쟤랑 놀지 마라"라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 말은 아이로 하여금 자기랑 다른 사람을 만나면 우선적으로 배제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회성의 기본은 남을 배제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와 다르다고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도 배워야 한다.

 

주변 엄마들과 이야기할때 깜짝깜짝 놀랄때가 있다. 수준이 맞아야 친구가 된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엄마들이 있다. 그 수준이 뭘까? 부모의 경제력과 학력수준, 아이의 학교성적, 외모 등등 이겠지....

어떤 걱정을 하는것인지는 모르는바는 아니다. 하지만 아이가 격어야할 과정이 아닌가?

그럼 우리 아이보다 수준(?)이 높은 아이가 우리 아이와 못놀겠다면 그 기분은 어떻게 할것인가?

아이가 친구를 만나고 그 친구의 좋은면을 보도록 가르치고 기다려주는게 부모의 몫이지 친구를 가지치기 하는건 부모의 월권이라 생각된다.

반성, 또 반성해야겠다. 마음으로라도 친구의수준 어쩌고 했던말에 조금이나마 동조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고 오늘부터 나 자신부터 다스리자.

매일매일 백팔배하는 심정으로 아이를 보자. 기다리자....

진짜 매일매일 백팔배할까?????

 

 

Posted by sunny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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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give... series

이 책들또 한 엄마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한 동화들이지.... 단순한 상상력의 꼬리물기가 아이들의 추리능력을 극대화시켜주고 아이들과 대화를 이끌 많은 거리들이 있는 동화임이 틀림없다.

그중 시중에 가장 많이 보이는 책이 If you give a moose a muffin인데 우리나라엔 생소한 moose라는 동물이 미국 책에는 꽤 많이 등장한다. 아이들에게 이야기 이어가는 능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If you give series!!! 아이들에게 추천할만한 동화책이 아닐까 싶다.

 

 

 

 

Posted by sunny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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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많이들 힘들어하는 부분이 영어교육이 아닐까 싶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여러가지 영어교육을 수료하고 story telling, 미국 교과서 자격증도 가지고 있지만 내 아이를 가르치는 건 ????? 정말 어렵다.

하지만 차근차근 하나하나 해나가다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요즘은 초등학교 1학년만 되도 왼만한 story는 줄줄줄 읽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다 엄마의 노력과 아이들의 희생(?)이 아닐까? 외국어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정말 좋겠지만 언어도 능력이다보니 대부분의 아이들은 억지로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아들역시 6살때 영어학원을 보냈더니 7살때는 안하겠다고 버텨서 어쩔수 없이 그만두게했다.

이제 1학년이 되고나니 친구들처럼 영어 한마디 하고싶은지 영어학원 가겠다고 해서 슬슬 준비를 해야겠기에 우선 책읽기부터 시작하려 한다. 다행히 알파벳은 안까먹었었더군....

 

영어도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What is it? 만 알면 왼만한 말 배우기는 다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말도 "이건뭐야?"하는순간 확~~~ 말이 늘듯이.

책으로... 눈으로 봐야 뭔지 물어볼것 아닌가? 그래서 적당히 재밌는 영어책을 보여주며 배우는것이 많이 도움이 된다.

 

귀로 많이 들어 익숙한 YBM이나 문진미디어에서 나오는 노부영(노래로 부르는 영어동화)가 많이 있다 이런것들을 많이 활용하며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시작해 보자.

 

노래가 제일 흥이 나고 좋은 것 중 하나가

Five little monkeys 시리즈다. 그중 Five little monkeys jumpping on the bed가 최고!!! 그래서 시리즈를 다 준비했다. 짜잔~~~~

 

이 책은 Scholostic에서 나온 작은 사이즈의 책인데 아이들 손에도 보기 편하게 작게 나왔다. 엄마가 가지고 다니면서 읽어주기에도 좋은 사이즈라 만족^^

 

유아들에게는 CD까지 있는 것을 사는게 좋고 초등생들에게는 눈으로 읽는 책이 중요하니 책을 위주로 사는것이 좋을것 같다. 유아들은 CD를 반드시 함께 사야한다는걸 잊지 마시길....

청각이 가장 발달하는 시기가 5세 무렵이므로...... 꼭꼭꼭~~~~

 

이 책을 눈으로 귀로 다 읽으려면 얼마나 걸리려나.... 울 아들.... 시작해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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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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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독설

2013. 1. 17. 23:59

 

 

 


언니의 독설

저자
김미경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2-10-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애정 어린 독설로 워킹우먼들의 투지를 일깨우다!tvN 스타특강쇼...
가격비교

난 김미경강사의 강의를 너무 좋아한다.

몇년전 아침프로에서 강의하는걸 우연히 들었는데 그후 계속 그시간에 보게되는 거다.

강의가 정말 매력적이었던거지...

그 후 김미경 강사가 쓴 책은 거의 다 읽었고... 물론 중간에 겹치는 내용도 있지.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이 있다길래 냉큼 사서 읽었다.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나도 그리 나태하게 사는 사람은 아닌데 이 아줌마에 비하면 새발에 피^^

앞장에 "서른, 독하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 나이야."라는게 무슨 뜻일까 아주 궁금했는데 내 얘기였어.

내가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한지 5개월... 첫아이를 낳기전 바이어 상담하러 외국을 옆집 드나들듯 했고 아이를 낳고 두돌이 지나면서는 영어과외도 하고, 스토리텔링이며 미국교과서과정이며 할수있는건 부지런히 했지. 뭐 다들 미친거 아니냐고 했지만 나름 그때 아니면 정말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다. 그런데 그게 맞는거였다.

남들 눈에는 미친듯이 보이는 바쁜 생활이 지금의 나에게 큰 힘이 된다는것을....

둘째를 낳고 보육교사 자격증을 때서 지금 현장에서 겁내지 않고 일할수 있는 밑거름이 다 그때 나온거니까 말이다.

뭘해도 두렵지 않고 새로운걸 시작하는데 주저함이 없는것도 처음 시작할때 그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이미 몇번의 시행착오로 알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김미경 강사가 말하는 내 나름의 데이타였던거다.

나에게 투자하는게 아깝지 않고 지금의 내 일이 어떻게하면 더 나아질수 있는지 고민할수 있고 결론도 낼수 있는 데이터가 내 삶에 있다는거다.

나도 어느덧 30대 중후반을 살아가고 있다. 주변의 아줌마들 다들 바쁘게 살고있다고 하지만 한달에 책한권 시원하게 읽는사람이 없고 무언가 배우는 사람도 딱히 없다. (주변사람들이 이상한건가???)

바쁜게 아니라 뭘 하고 싶은게 없는게 문제인거다. 뭘 원하는지 모르니까 할 엄두가 안나는거지.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참 나도 궁금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조금 후련해 지는게 있다. 내가 더 나은 내가 되고 있다는걸... 남들보다 바쁘게 살고 있는 내가 10년후 어떤모습이 될지는 모르지만 확실한건 지금보다 훨씬 나을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그것만으로도 김미경 강사님 땡큐~~~

 

 

Posted by sunny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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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소설책중 가장 흥미로운 책으로 기억된다.  

아이를 낳아본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산후 우울증이지만 작가가 남자임에도 이런소재를 이렇게 거창하게 끌고 갈수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다.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것에 공감하기까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라고나 할까!!

산후 우울증은 준비된 임신, 출산이라도 격을수밖에 없는 과정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무사히 그 과정을 격어낸 나 자신이 대견하기도하고 감사했다.

산후 우울증을 격고있는 아내를 배려하는것처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고, 또 여행을 보내는 과정에서 불륜을 저지른 내연녀와 아이를 가로채는 과정이 책을 읽으면서도 울화통이 치밀고 숨이 막힐정도로 화가나게 만들었는데 마지막 판사가 내연녀에게 질문한 한마디에 통쾌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 아이가 당신 아이입니까?" "네"

"당신은 절대 이 아이의 엄마가 아닙니다. "

어느 누구도 엄마를 대신할수 없다. 아이를 쉽게 키우는 엄마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자신도 함께 커가는 것입니다. 모든 엄마들 화이팅~~ 

재밌는 소설책이 육아서처럼 느껴지네... ㅎㅎㅎ


위험한 관계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출판사
밝은세상 | 2011-06-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위기에 직면한 부부의 치열한 대립!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
가격비교

 

 

Posted by sunny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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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주례사

2013. 1. 10. 17:23

 

 

 


스님의 주례사

저자
법륜 지음
출판사
| 2010-09-13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모든 사람을 위해!이웃과 세상에 보탬이...
가격비교

 

 

사람은 한가지 일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 다른일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이 하는 결혼인데도 결혼생활은 다 다르다.

나 또한 생각했던 결혼과 실제 생활은 많이 다르기도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가 생기기도 한다. 아마 계속 새로운 변수가 생길것이다.

그런데 결혼도 하지않은 스님이 어찌 결혼생활을 이리 잘 아실까? 스님말이 맞다. "결혼도 해보지 않은 나도 아는 일을 결혼을 한 당신은 왜 모릅니까?"라고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한말이 딱이다.

스님 말대로 결혼은 가장 이해관계가 많이 얽혀있는 거래인 것이었다. 다만 내가 손해보지 않으려고만 하기때문에 문제가 생기는거고 그 문제에 나또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했으면 보란듯이 잘 살든가, 아님 헤어지더라도 부모님의 말이 맞구나.. 헤어지는것도 효도구나 하고 다시 열심히 살면되고.

잘난사람과 결혼했으면 그 잘난사람 곁을 맴도는 다른 떨거지들도 인정을 해야하는 것이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원래 그랬던 사람이었던 것인데, 나혼자 변했어.. 안그럴줄 알았어 했던 것이란 말이다.

결혼 만8년차를 바라보는 지금에서야 조금씩 스님의 말이 이해가 간다.

결혼은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누구와 해도 상관없을때 해야하는 것이라고 하신다. 내가 바로서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때 하는게 결혼이란 것이다.

주변에 지금 결혼하는 사람들과 많이 싸우는 부부들에게 내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인정해라!! 자신을 단단히 설수있게 단도리부터 해라!!

 

 

Posted by sunny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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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이자 미국 대학 교수라는 특별한 인생을 사는 혜민 스님" 책의 맨 앞장 작가 소개란의 맨 첫줄이다. 이시대의 진정한 엄친아인 혜민 스님을 난 우연히 예능프로에서 보게 되었다. 법률스님과 더불어 예능에서 알게된 참 드문 인연이네...

뭐 화려한 스팩과 수려한 외모 "절오빠"라는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릴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예전 원성스님의 귀여운 외모와는 조금 다른 준수한 외모???

속세를 떠나 도를 닦는 스님이 아닌 속세에서 도를 깨닫고 있는 중인 스님이었다. 도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트위터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전파하는 참 시대를 잘 살고있는 스님인것 같다. 스님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괜히 나도 모르는 깨달음이 오는 것이 있다. 생각은 종이한장 차이인게 맞는거다.

"허락하라" 그 짧은 한마디 때문에 나의 요즘 생활은 많이 편해졌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한지 이제 4개월에 접어들면서 아이들과의 전쟁에서 격는 시행착오와 갈등을 그 한마디로 다 해결했다고나 할까?

제대로된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티가나게 마련이다. 물론 엄마, 아빠는 잘 느끼질 못하는것 같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인거다. 뭐... 기질, 성격의 차이에서 오는 표현의 차이도 있긴하지만... 어쨌던 누군가의 관심을 끌기위해 지나치게 엇나가는 아이가 있었다. 어르고 달래는 시기는 이미 지났고 큰소리도 먹히지 않는 정도로 고집도 끝내주는 아이라 하루종일 *** 이름을 불러야했다. 나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해 포기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더이상은 안되겠다. 부모가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려하지 않는데 내가 무슨 능력으로 고치겠다고 했는지 내 자신이 무모한 거였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 아이가 고집세고 엇나가고 있다는걸 인정하자. 그 부분을 볼때는 눈을 감자. 내 자식도 남의 자식 키우듯 키우랬는데 남의 자식인데 지켜보자.... 그러고 났더니 그 아이를 대하는 내 말소리 표정이 그 아이의 눈에도 비쳐졌는지 어느순간 고분고분하고 미간을 찌뿌리고 등원하던 아이가 웃는 얼굴로 오기 시작했다. 이 변화를 보면서 아이들이 어른을 키우는게 맞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변화의 계기는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 소리지르며 울지않고 3분 잘 앉아있었다는걸 칭찬해주고 그러지 말자고 약속하며 안아준 순간이었던것 같다. 그 때 이후로 친구들 장난감을 빼앗지도 심술을 부리지도 않고있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말로는 포기였지만 내심 그 아이를 내 마음에서 미뤄둘려는 거였는데 그게 그 아이를 멀리서 지켜보는 계기가 된것 같다.

힘든일이 있으면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는 마음을 가져보는게 좋을것 같다. (말은 쉽지...) 그 상황을 인정하면 해결방법이 나오는거다. (물론 많은 생각도해야 결론이 나지...)

정 안되면 도를 많이 닦은 스님이나 종교인 아니면 사람들을 많이 대한 사람들의 책을 보고 마음수양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읽어보는 것도 좋은것 같다.

대단한 스팩 때문이 아니라 많은 생각을하고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순간의 깨달음도 얻을수있는게 아닌가 싶다. 사고가 다양하지 못한 나로서는 그 깨달음을 보는게 참 고맙고... 그 깨달음을 하나라도 실천할수 있게 만든 나의 아이들이 고맙다.

 

 

 

Posted by sunny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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