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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로션

육아 2012. 12. 29. 20:47

 

 

 

아이 둘 키우다보니 로션도 이것저것 참 많이도 써봤네요. 이번에 첫째와 둘째 로션이 다 떨어져 어떤게 좋을까 고민하다 쭉~~ 쓰던 아비노베이비와 비욘드 키즈로션 두가지를 주문했어요.

 

아비노베이비는 보습성분은 최고인것 같아요. 제형은 약간 뻑뻑한 로션 하지만 발림은 부드러운정도... 향은 없어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발라주기 부담없고 좋아요.

겨울에 아이들 피부도 하얗게 일어나기도 하는데 목욕후 싸~악 발라주면 촉촉하니 좋답니다. 아비노베이비는 다른 로션을 쓰더라도 꼭 하나씩 더 가지고 있는 로션중 하나입니다.

피부가 거친 아이들한테 특히 더 좋을것 같아요.

 

뭐 좋은거 없을까해서 하나 더 주문한게 비욘드키즈로션... 구성이 좋아 주문한것도 있고 개인적으로 비욘드가 자연성분이라 클렌징크림부터 여러가지 쓰고있어 아이들것도 어떤지 궁금한것도 있었네요.

제형은 아비노보다 훨씬더 가벼워요. 아비노보다는 더 묽어요.

향은 달콤한 향이네요. 바디샤워, 샴푸모두 같은 향이에요. 향도 오래가요.

어떤 느낌일까 내 팔에 바르고 글을 쓰고있는데 향이 솔솔 올라오는게 기분이 좋아요. 바른후 느낌은 끈적이지 않고 부드럽네요. 아이들이 혼자서 바르기에도 좋을것 같아요.

용기도 예뻐요. 스티커도 있고 뚜껑에 끼우는 모형도 3개씩 들어있는데 끼워놓으니 이쁘네요.

 

 

Posted by sunny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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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수 있는 유기농 수제쿠키집 맘스마레^^

수지에 이사온지 벌써 3년 가까이 되가는데 아이가 어리다는 핑계로 주변에 뭐가 있는지 도통 모르는데며칠전 선물받은 쿠키가 너무너무 이뻐 출처를 알아보니 수지에 있는 맘스마레라는 유기농 수제쿠키점이었답니다.

우선은 포장에 홀딱 반합니다. 어찌나 꼼꼼히 이쁘게 해놓았는지 아까워서 먹을수가 있어야죠.

 

 

 

포장을 열면 짜잔~~~ 열자마자 아이들이 몇개를 먹어치우는 바람에 휑~~하지만 그래도 만든이의 손재주가 놀랍지 않나요? 내가 못하니 더욱더 그렇게 느껴지네요 ㅎㅎㅎ 과자 하나하나 뽁뽁이로 다 싸놓으셨는데 사진찍으나 휙 벗겼네요.

 

 

 

맛은.... 아주아주 맛있더라구요. 유기농이라 믿고 먹을수 있고 그렇다고 밍밍하거나 밀가루맛만 난다거나 그런것도 없었답니다. 주인분이 아이들이 예민해 직접 만들다 쿠키점까지 하게 되었다고 들었는데 정성이 대단한것 같아요. 종종 주문해서 먹었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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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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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이자 미국 대학 교수라는 특별한 인생을 사는 혜민 스님" 책의 맨 앞장 작가 소개란의 맨 첫줄이다. 이시대의 진정한 엄친아인 혜민 스님을 난 우연히 예능프로에서 보게 되었다. 법률스님과 더불어 예능에서 알게된 참 드문 인연이네...

뭐 화려한 스팩과 수려한 외모 "절오빠"라는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릴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예전 원성스님의 귀여운 외모와는 조금 다른 준수한 외모???

속세를 떠나 도를 닦는 스님이 아닌 속세에서 도를 깨닫고 있는 중인 스님이었다. 도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트위터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전파하는 참 시대를 잘 살고있는 스님인것 같다. 스님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괜히 나도 모르는 깨달음이 오는 것이 있다. 생각은 종이한장 차이인게 맞는거다.

"허락하라" 그 짧은 한마디 때문에 나의 요즘 생활은 많이 편해졌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한지 이제 4개월에 접어들면서 아이들과의 전쟁에서 격는 시행착오와 갈등을 그 한마디로 다 해결했다고나 할까?

제대로된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티가나게 마련이다. 물론 엄마, 아빠는 잘 느끼질 못하는것 같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인거다. 뭐... 기질, 성격의 차이에서 오는 표현의 차이도 있긴하지만... 어쨌던 누군가의 관심을 끌기위해 지나치게 엇나가는 아이가 있었다. 어르고 달래는 시기는 이미 지났고 큰소리도 먹히지 않는 정도로 고집도 끝내주는 아이라 하루종일 *** 이름을 불러야했다. 나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해 포기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더이상은 안되겠다. 부모가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려하지 않는데 내가 무슨 능력으로 고치겠다고 했는지 내 자신이 무모한 거였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 아이가 고집세고 엇나가고 있다는걸 인정하자. 그 부분을 볼때는 눈을 감자. 내 자식도 남의 자식 키우듯 키우랬는데 남의 자식인데 지켜보자.... 그러고 났더니 그 아이를 대하는 내 말소리 표정이 그 아이의 눈에도 비쳐졌는지 어느순간 고분고분하고 미간을 찌뿌리고 등원하던 아이가 웃는 얼굴로 오기 시작했다. 이 변화를 보면서 아이들이 어른을 키우는게 맞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변화의 계기는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 소리지르며 울지않고 3분 잘 앉아있었다는걸 칭찬해주고 그러지 말자고 약속하며 안아준 순간이었던것 같다. 그 때 이후로 친구들 장난감을 빼앗지도 심술을 부리지도 않고있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말로는 포기였지만 내심 그 아이를 내 마음에서 미뤄둘려는 거였는데 그게 그 아이를 멀리서 지켜보는 계기가 된것 같다.

힘든일이 있으면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는 마음을 가져보는게 좋을것 같다. (말은 쉽지...) 그 상황을 인정하면 해결방법이 나오는거다. (물론 많은 생각도해야 결론이 나지...)

정 안되면 도를 많이 닦은 스님이나 종교인 아니면 사람들을 많이 대한 사람들의 책을 보고 마음수양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읽어보는 것도 좋은것 같다.

대단한 스팩 때문이 아니라 많은 생각을하고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순간의 깨달음도 얻을수있는게 아닌가 싶다. 사고가 다양하지 못한 나로서는 그 깨달음을 보는게 참 고맙고... 그 깨달음을 하나라도 실천할수 있게 만든 나의 아이들이 고맙다.

 

 

 

Posted by sunny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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